안녕하세요!
두 달 전 차를 사고 지금까지 두 번의 태풍과 몇 번의 비를 견뎌낸 나의 차, 용사 (=차 이름)
빗물에 눌어붙은 먼지 자국, 비루한 주차 실력으로 아무도 선호하지 않는 큰 나무 사이에만 주차하느라 자연스레 얻은 낙엽 데코와 새 똥... 용사의 꼬라지가 너무 더러워 미루고 미루고 미뤘던 세차를 드디어 했어요!
혹시나 다음 주에 비가 오면 자연 세차(=비)를 하려 했는데 안 온다더라고요...
세차용품도 없고, 손 세차를 맡길 돈도 없는 저는 주유소에 있는 자동세차를 선택했답니다. 사실 게을러서 자동세차를...!
자동 세차장이 있는 주유소를 검색하고 출발~ 망미역 근처에 있는 SK신영 셀프 주유소!
주유소에 들어서면 한편에 세차를 위한 공간이! 저는 주유는 하지 않아 세차비는 7,000원~
인생 첫 자동세차라 긴장하고 있는데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친절하게 어느 위치에 서야 하는지 인도해주셨어요. 위치에 서서 기어를 P로! 아주머니가 고압수로 먼저 차를 씻어주시고 거품을 문질문질~
그러고 나서 기계 속으로~ 물도 뿌리고 거품도 문지르고 바람도 불고~
세차가 끝나면 파란불이 들어와요. 그럼 밖으로 나와서 내부 세차 존으로 이동! 아저씨가 마른 천으로 남은 물기와 사이드미러를 싹싹 닦아주세요.
내부 세차를 위한 진공청소기, 매트 청소기, 타이어 에어 주입기랑 동전 교환기가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다 패스! ㅎㅎㅎ
주인 잘 못 만나 더러웠던 시절 나의 용사... 회사 주차장에 있는 모든 차들 중 독보적으로 더러웠었던...
세차를 마친 나의 용사! 너무 깨끗해요. 완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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